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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by 대기 넘버원 2024. 6. 4.

#한국유전 #포항영일만 #박정희 #투자

어제 윤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서 불쑥 튀어나온 포항 영일만 일대의 유전 가능성 소식.
주식시장에서 에너지관련 주식들은 일제히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이와 유사한 아니면 더 확실했던 발표가 있었으니, 고 박정희대통령의 발표였습니다.
1976년 1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산유국반열에 들어선다고 중앙정보부의 보고를 받고, 대국민 발표를 했습니다. 진실은. . .
원유가 아닌 근처 육지 송유관에서 흘러 나온 정제유였음이 드러났습니다. 실제 산유국 반열에 들어설 정도의 매장량을 가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어제의 것도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한편으론 요망하지만, 한편으론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가능성을 두고 발표한 이유가 무얼까 합니다.
실제 발견을 하고 나서도 늦지 않았을텐데. 또 내년 봄이면 진위가 어느 정도 밝혀진다곤 하였으나,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거 같습니다.
저는 석유탐사에 시옷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생수개발로 이미 물이 발견된 곳에 관정개발을 해 보았던 전력은 있습니다. 작은 부지 안에서도 수맥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어느 정도 깊이에 도달하기까지 물이 나오지 않으면 속이 타들어갑니다. 다 비용이기 때문입니다. 또 돈이 많으면 유리하겠지만, 무조건 지하를 파헤친다고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 결과나, 정치색을 떠나 머제의 석유발견 담화는 실로 너무 빠른 발표가 아니었나 하며, 그에 이끌린 개미분들이 경거망동하여, 투자손실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기에 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