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돌의미학 책속의한줄 낙목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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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의 맛- 그것도 낙목한천의 이끼 마른 수석(오랜 세월 동안 비에 씻기고, 바람에 닳아 석골만 남은 주름이 많이 잡히고 구멍이 여기저기 뚫린 돌)을 모르고서는 동양의 진수를 얻었다고 할 수가 없다.

내 생각)나뭇잎이 모두 떨어지고, 시린 하늘에 그 사람의, 그 지역의, 그 사물의, 그 정신의 본질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낙목한천! 거기에 이끼까지도 말라버린 세월의 모진 흔적을 주름으로 나타낸 그 수석이 동양의 진수를 말한다고 경북 영양 출신의 조지훈 선생은 얘기 하시네요.